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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서 다리로 통증 퍼지는 요하지통 치료, 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 병행요법이 효과적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종범 교수와 길호영 교수는 요하지통(허리에서 다리로 퍼지는 통증) 환자의 경우 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을 병행치료하면 치료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종범·길호영 교수팀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아주대병원 통증클리닉에서 신경성형술을 시행한 환자 112명을 △ 신경 뿌리 부위로 약물 주입이 잘 되는 그룹(A그룹, 50명) △ 약물 주입이 잘 안되는 그룹(B그룹, 21명) △ 약물 주입이 잘 안되어 추가로 신경 뿌리 부위에 신경 주사를 시행한 그룹(C그룹, 41명)으로 나눠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3개 환자그룹 별로 시술 전후 시각통증점수(Visual analogue scale, VAS),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허혈성 뇌졸중 환자, 신체활동 충분해야 뇌졸중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발생해 치료한 후에는 충분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유지해야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 백남종 교수팀(제1저자 강성민 전공의)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 2010년에서 2013년 사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0세~80세 환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재활 저널(Topics in Stroke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총 311,178명 중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면서 신체활동 여부와 수준을 묻는 설문에 응답한 34,2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허혈성 뇌졸중 후 장애등급 1-3급에 해당돼 자..
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족', 건강하게 게임 즐기는 법 코로나19로 인해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게임이다.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변화를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각각 45.6%, 47.1%가 매우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게임 이용자들의 약 40%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게임 구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하지만 집에서 장시간 게임을 하다보면 목디스크, 낙상, 손목터널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계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VR게임 즐기다 '목디스크' 생길라 PC,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독립형 VR 기기와 같은 장비로 ..
볼살의 다른 이름 ‘심술보’, 개선 방법 4가지 볼 양쪽으로 툭 튀어나와 늘어진 살을 흔히 ‘불독살’, ‘심술보’라 부른다. ‘심술이 가득 차 있는 듯한 모양’이라는 뜻의 심술보는 볼 주위로 살이 붙어 얼굴이 커 보이게 하고 고집 센 인상을 만든다. 심술보는 체중과는 별개로 볼 속 깊이 자리 잡은 지방 주머니인 심부볼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다이어트로는 개선이 어렵다. 통통한 볼은 보통 동안의 요소로 여겨지지만 피부 속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합성 능력이 떨어지며 피부가 처지기 시작하면 살이 늘어져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 심술보는 노화뿐 아니라 입의 잦은 움직임, 부종 등의 이유로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입을 다문 상태로 입꼬리를 내리거나 턱 끝에 힘을 주는 등의 평소 무의식적인 표정 습관이 반복되면 입 주변의 살이 처지며 심술보가 ..
증상 완화만 가능한 COPD, 금연 필요해 건국대병원 유광하 천식•COPD센터장 숨 막히는 도시, 맑은 폐를 위한 지혜 호흡기는 계절을 막론하고 시도 때도 없이 일상을 침범하는 미세먼지, 매연, 담배연기 등 다양한 위험인자에 노출되어 있다. 그중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은 사망률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COPD는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결국 숨 쉬기가 곤란해지는 병을 말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흡연인데, 세계적으로 2초에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 사망률 역시 7위를 차지한다. 국내 사망 순위가 높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단일 질환에 의한 사망률로 따지면 COPD에 의한 사망위험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국내 사망률 1~3위인 ..
급증하는 신경인성 방광, 치료과정에서 환자 가족들의 협조 필수적 신경계의 이상이나 조절 기능의 부조화로 방광의 기능에 이상이 오는 것을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한다. 척수 손상, 파킨슨병, 뇌졸중, 치매, 다발성 경화증, 당뇨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 30만명으로 추산되던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2016년 41만명으로, 5년 사이 38% 증가했다. 방광의 기능은 크게 저장 기능과 배출 기능으로 나뉜다. 두 기능은 방광과 뇌의 아주 정교한 신경학적 교신을 통해 조절된다. 방광 기능이 정상일 경우 방광에 소변이 차면 방광은 뇌로 소변을 보게 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뇌는 정보를 종합해 방광과 요도 괄약근에 다시 신호를 보내 배출을 유도한다. 바로 이 신경 전달 경로에 이상이 생겨 저장과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신경인성 방광..
소아 심장질환 전문의가 전하는 ‘가와사키병’ 가와사키병, 어떤 병인가요? 가와사키병은 전신적으로 오는 급성 열성 혈관염입니다. 1962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아에게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장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 등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치료받지 않으면 약 20%에서, 치료받는 경우 약 5% 정도가 관상동맥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근 경색증 또는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5세 이하의 남자아이에게 잘 생기고, 2~3% 정도의 재발률을 보입니다. 가와사키병 증상은? 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5일 이상 계속되는 발열 ② 손발의 홍반과 부종 ③ 다양한 모양의 발진 ④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⑤ 입술의 홍조와 균열 및 딸기 모양의 혀 ⑥ 경부 림프절 종창 이러한 주 증상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늘어난 '방콕족'의 건강이 위협받는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평소 인산인해를 이루던 주요 번화가, 영화관, 헬스장 등이 한산하다.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 주말은 물론 평일도 마찬가지다. 뜻하지 않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주문량은 급증했다고 한다. 집안에만 머무르면서 감염병은 피할 수 있지만,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서 다른 건상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엎드려 스마트폰 하면? 척추 건강에 치명적 잘못된 자세는 관절 통증과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엎드린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솟아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좋다. 베개 사용 시에는 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부적절한 자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