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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성공확률, 주변 사람과 공유하면 30%...개인 의지만으론 3~7% 다이어트에 이어 금연은 새해 목표로 빠짐없이 언급되는 단어다. 하지만, 오히려 목표 달성에 조바심과 스트레스를 느끼며 금연은 순식간에 작심삼일 되기 마련이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금연의 어려움, 한 달이 고비 흡연의 위험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금연 기간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 2~12주 정도는 폐 기능 회복이, 1~9개월까지 이어진다면 면역력, 폐 섬모 기능이 정상화되고 기침, 코막힘, 피로 등이 현저히 줄어든다. 5년~10년 금연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및 폐암의 발병률을 비흡연자 수준으로 현저히 낮출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교수는 “통상적으로 금연을 결심한 직후 24시간 이내 금단현상이 발생하는데 3일째에는 최고조에 이르며, 관련 ..
망막혈관폐쇄증, 영구적 시력손상까지 유발...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환자가 고위험군 최근 영구적인 시력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망막혈관폐쇄증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에 있는 혈관인 동맥이나 정맥이 폐쇄되면서 시력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특히 망막동맥폐쇄증은 산소가 풍부한 동맥이 막히면서 망막에 산소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에 발생 24시간 내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경조직이 손상돼 영구적인 시력 장애가 남을 수 있다. 망막정맥폐쇄증은 혈액이 빠져나가는 정맥의 일부나 전체가 막히면서 혈액 정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황반부종이 발생, 이로 인한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 안과 김형찬 교수는 “황반부종의 경우,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래될 경우 시세포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
갑상선암 환자,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6개월이면 임신 상관없어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가임 여성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임신을 해도 조산, 유산, 기형의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혜옥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갑상선암으로 치료받은 가임 여성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임신 결과와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Pregnancy Outcomes and Radioactive Iodine Treatment After Thyroidectomy Among Women With Thyroid Cancer)’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의사회 내과학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10월호에 게재했다. 김혜옥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진과 함께 건강보..
먹는 약 대신 월 1회 주사만으로 탈모 치료 한다 탈모 환자에게 있어 매일 복용해야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를 대신해 향후 월 1회 주사만으로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나정태 연구교수는 최근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에서 개발 중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이용한 탈모치료주사제의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Development of finasteride polymer microspheres for systemic application in androgenic alopecia)’을 발표했다.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를 방지하는 약물로써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
10월 16일은 세계척추의 날, 척추 건강 지키는 ‘W 예방법’은? 낮에는 따사로운 햇빛이 가득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큰 계절이 왔다. 밤낮의 기온차가 벌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 감기나 호흡기 환자도 늘어나지만 기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허리의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요통 환자도 급격하게 증가한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근육의 강직과 이완 조절이 잘 되지 않아 통증이 심해지며,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평소의 증세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오는 10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로, 척추 질환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하자는 의미에서 지난 2000년 처음 제정되었다. 세계 척추의 날을 맞이하여 척추부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관리하는 환절기 척추 건강법을 W 키워드로 소개한다. 허리건강 위해선 운동과 ..
노인 관절염,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만큼, 부모나 주변에 있는 고령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60대 이후에는 일상생활의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2018년 교통사고정보 통계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가 전체의 44.5%를 차지하며, 특히 보행 사망자 중 고령 노인이 전체의 5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균형감과 운동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힘들 수 밖에 없다. 특히 무릎이 아파 횡단보도까지 가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하거나, 신호를 기다리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것으..
황반변성, OCTA검사로 조기 진단해 실명 막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안과 김지택 교수팀이 최근 ‘습성황반변성’ 진단에 있어 기존 조영제 사용으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안저혈관조영술’을 대신해 특수 조영기술을 이용한 망막 미세혈관 촬영으로 조영제 없이 맥락막 신생혈관을 매우 민감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검사방법인 ‘맥락막 신생혈관 유형에 따른 파장가변 빛 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Angiography According to the Type of Choroidal Neovascularization)’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김지택 교수의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mpact factor 5...
경북대병원 교수팀, ‘고위험 신장이식 환자의 높은 이식신 생존율’ 입증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찬덕(신장내과) 교수와 임정훈(신장내과) 교수팀이 고위험 신장이식 환자의 높은 이식 생존률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교차반응양성이나 혈액형부적합으로 고위험 신장이식을 시행 받은 환자들의 이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연구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거부반응 발생률과 높은 이식신 생존율(이식을 한 신장의 정상기능 여부에 따른 확률)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SCI급 저널인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9월 24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장이식은 투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지만 기증 장기의 부족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이다. 최근에는 면역학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교차반응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