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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병원·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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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성 황반변성 환자, 치료 후에도 시력 감소 위험 높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의 연구 결과,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감소 위험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대부분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다. 이는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방치할 경우 습성으로 악화되어 중심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이고 약한 신생 혈관이 터지면서 나온 피와 여러 물질들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습성 황반변성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 예후를 ..
면역저하제 치료 중인 류마티스질환 있으면 코로나19 백신 효과 낮다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부스터 백신 접종(3차 접종)까지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효과 연구 논문(SARS-CoV-2 Omicron escapes mRNA vaccine booster-induced antibody neutralisation in patients with autoimmune rheumatic diseases: an observational cohort study)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mRNA vaccine booster)을 맞..
분당서울대 유희정 교수팀, 새로운 자폐 유전변이 발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자폐증의 원인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유희정 교수팀은 자폐증을 가진 사람과 가족 813명으로부터 혈액을 공여받아 유전체를 분석하고 인간 줄기세포를 제작해 태아기 신경세포를 재현했다. 유전체 데이터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그간 연구에서 배제되었던 유전체 영역인 비(非)부호화(Non-coding) 영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연구결과 생애 초기 신경 발달단계에 삼차원 공간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부호화 영역에 있는 유전변이가 멀리 떨어져 있는 유전자 변이에도 원격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을 세계 최로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단백질을 부호화 하는 영역에..
씨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원숭이두창’ 진단시약인 ‘NovaplexTM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 씨젠은 지난 20년간의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인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통해 신속하게 ‘원숭이두창’만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이미 전세계 50여개 국가로 확산되었고, 지난 22일에는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원숭이두창이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며 정부 등은 감시와 접촉자 추적, 진단 검사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
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마이오스마트’ 안경 렌즈 한국호야렌즈(대표 정병헌)가 어린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마이오스마트(MiYOSMART) 안경 렌즈’의 국내 출시를 밝혔다. 마이오스마트는 수백개의 작은 근시성 흐림을 사용하는 DIMS (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s) 특허 기술을 적용해 근시 억제율 59%, 안축장 길이 성장 억제율 60% 효과를 보이며 근시 진행과 안축장 성장 속도를 효과적으로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이오스마트 안경 렌즈를 사용한 아이들과 일반 안경 렌즈를 사용한 아이들을 무작위로 비교한 임상 결과, 2년간 마이오스마트를 착용한 참가자의 근시 진행은 꾸준히 줄어들었고, 3년 차에는 일반 안경을 착용한 뒤 마이오스마트를 착용하기 시작한 참가자의 근시 진행도 현저하게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
AI 자궁경부암 진단솔루션 ‘써비레이 AI’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Cerviray AI 홍보 영상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자궁경부암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 ‘써비레이(Cerviray)'가 인도네시아 보건부( MOH, Ministry of Health)에 정식 인허가 등록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써비레이는 인도네시아 주요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를 통해 현지 전역 산부인과 및 검진 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이도트는 2020년 9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밋업 행사에 참여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임상·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후 인도네시아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피리담 파마 및 현지 산부인과 네트워크를 통해 써비레이 AI 검증뿐만 아니라,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시스템을 포함한 제반 ..
경희대 박은정 교수,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폐섬유증 일으키는 과정 밝혀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가 고려대학교 강정원 교수와 함께 국가표준기술원의 지원으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폐섬유증을 일으키는 과정을 밝혔다. 박 교수는 가습기살균제의 대표적 성분인 ‘PHMG-P(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인산염)’를 세포와 동물에 처리한 후 폐섬유증이 일어나는 과정을 살폈다. 그 결과 폐섬유증의 가장 큰 이유가 체내에서 손상된 폐 조직을 치유하는 ‘항염증 과정’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점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4월 14일 ‘Polyhexamethylene guanidine phosphate-induced necrosis may be linked to pulmonary fibrosi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IF=4.372) 온라인 판에 공개됐다. 가습기살균제 사건 가장 ..
오에이티씨-대구경북과학기술원, 알츠하이머병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바이오 연구소 기업 OATC(오에이티씨)는 유성운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과학과 교수팀과 뇌 면역 조절에 기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규 기전을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14.9)’에 4월 13일 자로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마이크로글리아의 기능이 잘못되면서 신경 염증이 증가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정확한 기전은 최근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이 마이크로글리아에서 REV-ERBα의 발현을 회복하고, 과면역 반응을 억제해 기억 능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