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이루어 지지 않아 더 애잔한 첫사랑의 추억_건축학개론

728x90

줄거리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어쩌면 다시…사랑할 수 있을까? 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

서른 다섯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는데…

 


건축학개론 (2012)

Architecture 101 
8.6
감독
이용주
출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2-03-22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감상평

 

러닝타임이 거의 2시간.. 영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승민이의 친구 납득이가 없었다면 아주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는 시간이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주인공에 몰입하게 된다. 어린 시절 나의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래서 더 애잔하게 가슴속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문득 문득 생각이 나나보다.

 

막상 지나고 나면 별것도 아닌 이유로 서로를 오해하고 그러다 멀어져버리는 첫사랑.

 

아직 사랑을 하기에는 너무 경험도 없고, 어려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할 만큼 마음의 크기가 크지 않았을 때.. 열병처럼 앓고 지나가는 그런 것이 첫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첫사랑의 추억과 아픔이 다음에 찾아올 사랑의 밑거름이 되는건 아닐까?

 

 

어색하고 서툴기한 하던 그때로 다시 한번 돌아가 보고 싶네요... 

 

추억의 물건 하나

 

 

 

승민이가 서연이와 함께 과제하면서 들고다닌 자동 필름카메라.... 니콘 L35 AF

 

저도 가지고 있네요 ^^;; 승민이와 같은 추억은 없지만... 책상 서랍 구석에 쳐박혀 있던 카메라가

 

영화 덕분에 다시 빛을 보게 되네요.

 

가끔은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고 기다리던 그때가 그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