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영화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넷플릭스, 이혼하는 부부의 민낯

728x90

결혼 이야기 (2019) 포스터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는 제목과는 달리 한 부부의 이혼 과정을 담은 영화다. 

니콜과 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었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다고 했던가...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감내했던 것들이 서서히 이해 불가하고 나만 참는 것 같고... 왠지 내가 더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시시기 오고야 만다. 

“세심한 배려로 주변인들을 자기편으로 만든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연극 연출자다” “배우로서 뛰어난 자질을 갖췄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맞장구를 잘 쳐준다“  


기분 좋을법한 칭찬으로 시작되는 영화의 첫 장면. 
하지만 이 칭찬의 말들은 두 부부가 이혼을 앞둔 부부가 이혼 조정관 앞에서 서로의 장점을 얘기하기 위해 준비했던 말이었다. 
이혼 조정관은 부부가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격해질 수 있다며, 본인이 당담한 부부들에게는 상대의 장점을 써보고 서로 읽게 한다고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부부가 헤어지기 전에 결혼한 이유를 떠올리고 내가 상대를 얼마나 사랑했고 사랑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이 효과가 있으려면 부부가 모두 상대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그 내용을 읽어야 했다. 
하지만 니콜은 자신이 적어온 내용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필요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니콜과 찰리는 서로에 대한 마음은 식었지만 서로 대립하지 않고 원만하게 이혼을 진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혼 소송이 진행되자 그런 생각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아들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변호사들은 부부의 은밀한 부분까지 이용해 밑바닥까지 드러나게 된다. 이로 인해 서로의 대한 감정은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된다. 

영화는 부부의 밑바닥까지 드러나는 이혼 과정을 통해 영화는 결혼과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영화는 이혼 후 니콜이 풀어진 찰리의 운동화 끈을 묶어 주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