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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도쿄 매그니튜드 8.0 - 당연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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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여중생 오노자와 미라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맞벌이을 하고 계신 부모님 일정 때문에 여행도 가기 어려울것 같다. 따분한 방학, 미라이는 언제나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불평을 핸드폰에 일기를 쓰며 화를 식힌다. 

어느날, 동생 유우기카 로봇전시회에 가고 싶다고 한다. 어린 동생을 혼자 보낼 순 없어 미라이에게 함께 다녀오라는 엄마. 미라이는 엄마와 다투지만 동생가 함께 가주기로 한다. 

지루한 일상이 따분하고 답답했던 미라이, 동생 유우키가 화장실에 간 사이 건물 밖에 나와있던 미라이는 생각한다. 

매일 이렇게 피곤하기 그지 없는 세상이라면 


이딴 세상은 부서져버렸으면 좋겠는데.



오노자와 미라이가 핸드폰에 불평을 적은 직후 도쿄에는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한다. 그리고 미라이와 유우키는 오다이바에서 만난 오토바이 퀵서비스 기사인 쿠사카베 마리의 힘을 빌려 세타가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도쿄 매그니튜드 8.0은 실제 진도 8.0의 지진이 일어났을 때의 시뮬레이션된 자료 및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리얼리티가 실사영화를 방불케 할 만큰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재난에 대처한 요령도 잘 보여준다.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을 때 식량문제나 배설문제들의 해결방식, 위기시 주요 피난 장소가 지역 학교나 공원 같은 건물이 밀집되지 않은 장소라는 사실, 지진 발생시 창문 근처에 있으면 안된다는 사실 등 내용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 미라이는 미래를 뜻하는 자신의 이름처럼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던 가족들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들과 함께 한 평온한 일상에 고마워하면 내일을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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