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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질병,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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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습관의 서구화가 주요 원인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대장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육류 중에서도 특히 붉은색을 띈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섬유질 섭취 부족 : 섬유질, 야채류, 과일류의 충분한 섭취는 대장암의 예방 효과가 있다.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단축시키고, 장 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한다.

칼슘, 비타민D의 부족 : 칼슘 섭취가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몸 안에 비타민 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비큐 할 경우 높은 온도에서 육류가 조리될 때 나오는 발암물질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시킨다.

운동 부족 : 신체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 접촉할 시간이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염증성 장 질환 :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대장 용종 : 선종성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혹으로 대부분의 대장암은 원인에 관계없이 선종성 용종이라는 암의 전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유전적 요인 : 대장암이나 대장 선종을 가진 환자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50세 이상의 연령 :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대장암

모든 암이 그렇듯 대장암의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다. 대장암으로 인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는 대장암의 초기에는 암의 크기가 작아서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암이 자라서 커지는 경우 대장 내에서 변이 지나가는 것을 막게 되고, 자라난 대장암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대장암 표면에서 분비물이 배설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만의 특이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어떤 증상이 대장암을 시사하는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 대장암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변비나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현상

혈변이나 점액변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짐

체중과 근력의 감소

빈혈

구토 등 장폐색증상

 

대장암의 검사

직장 수지검사 : 검사자가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삽입하여 직장부위 종양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으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종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변검사(분변잠혈 반응검사) : 흔히 대변검사라 칭하는 것으로 대변의 혈액성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바륨 조영제를 넣고 대장 내부를 공기로 확장시킨 다음, 대장 속의 대장 점막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이다. 검사 중 진통제나 수면유도제가 필요치 않으며, 전체 대장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 결장경 : 내시경의 일종으로 대장 내시경보다는 길이가 짧다. 간단한 관장 후 대장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체 대장을 관찰할 수는 없고, 항문으로부터 약 60cm 내외 거리에 있는 하행결장까지만 관찰이 가능하다.

대장 내시경 :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전체를 관찰하는 검사로 대장 질환을 가장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대장 용종의 발견에 있어 진단율이 매우 높고, 조직검사와 용종 제거가 가능한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다.

CT 대장 조영술 : 항문에 튜브를 삽입하고 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장을 부풀려서 CT 촬영하여 영상을 얻고, 이 영상들을 컴퓨터에서 3차원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마치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보듯이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어 대장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대장암의 치료

내시경적 치료 : 최근 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법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서도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을 암이 되기 전에 미리 제거하여 대장암 발생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용종형태의 크기가 작은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 대장암의 치료의 주된 치료법으로 치료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수술법은 차이가 있는데 결장인 경우에는 암이 있는 경장부위와 주위 림프절을 제거한 후 잘린 대장의 끝부분을 서로 연결한다. 직장인 경우 항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항문을 유지할 수도 있고, 항문을 제거하여 인공항문을 만들 수도 있다.

방사선요법 : 병기에 따라 수술 후 항암제와 더불어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5~6주간 주 5일씩 치료하며 원발부위 재발과 골반내 림프절 전이율을 줄여준다.

항암제치료 : 수술 후 대장암 B단계로 진단된 경우 항암제치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아 어떤 기관에서는 시행하기도 하고 어떤 기관에서는 수술 후 관찰 및 주기적 검사만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C단계 대장암에서는 6개월 내지 1년간의 항암제 치료가 표준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 D단계는 항암제의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지만 다른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암제치료를 시행한다.

 

예방노력이 가장 좋은 치료법

대장암은 발견이 어렵지만 이른 시기에 발견되면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와 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대장조영술이나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병을 알아낼 수 있다. 만약 대장암의 발견이 늦어지게 되면 폐, , 림프절, 복막 등 절제하기 어려운 곳으로 전이가 일어나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장암은 재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람들 역시 수술 후 3년 동안은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 대장암도 스스로 병을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병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조기에 병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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