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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성루 남산국악당이 선보이는 '2023 남산소리극축제'가 5월 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2023 남산소리극축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소리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전동음악과 창작 판소리의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트레블러 KA2729'의 '아리랑그리랑'은 모든 것이 다른 쥐와 독수리가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며 함게 성장하는 어린이 소리극이다. 우리 사회 속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공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닭들의 꿈, 날다'는 꿈을 찾아 양계장에서 탈출한 엉뚱한 닭들의 좌충우돌 비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가는 우리들의 잃어비린 꿈을 떠올리게 한다.
'창작하는 타루'의 '말하는 원숭이'는 욕심쟁이 형과 착한 동생 앞에 나타난 신기한 우너숙이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소리꾼이 들려주는 실감 나는 전래 동화와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가 생생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공연은전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야할 수 있다. 네트워킹, 워크숍, 좌담회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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