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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 다리 걱정 끝! 이제 미니스커트도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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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미니스커트를 입기 꺼려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오자형 휜 다리’라 불리는 내반슬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다. 내반슬은 말 그대로 다리 관절이 정상적이지 않고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여름이 달갑지만은 않다. 얇아진 소재와 짧아진 스커트 등 무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묘책이 반영된 패션은 항상 이들을 고민하게 한다. 여성들의 만년 콤플렉스 ‘휜 다리’, 조금 더 확실한 치료법은 없을까?


내 다리, 휜 다리일까?  

우선 가장 근본적으로 자신의 다리가 휘었는지를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내반슬의 발생요인은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잘못한 자세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신의 다리가 휘었는지 아닌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 진단법은 이렇다. 발목에서 내측 복숭아 뼈를 밀착시키고 두 발의 앞 끝부분이 서로 닿게 두 발을 모은 상태로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무릎 앞에 있는 슬개골이 안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오자형 휜 다리’다. 이 때 무릎 사이의 벌어진 간격을 측정해 1~4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2.5cm 이하, 2등급은 2.5~5.0cm, 3등급 5.0~7.5cm, 4등급 7.5cm 이상에 해당된다. 1~2등급의 경우 관리로 교정 가능하나 3cm이상인 3~4 등급 이상일 경우,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휜 다리…절골술로 완벽 교정한다! 

흔히 시중에서 통용되는 교정법은 효과가 없다. 휜다리는 보조기 등의 교정 방법에 의해 호전되지 않는다. 심지어 휘어진 정도가 심할 경우 교정 치료를 받다가 중단하게 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치료의 시작과 포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속출하게 되고 여성들은 이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한다면 미관상 이유뿐 아니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돼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동시에 내측구획에 국한된 무릎 통증 등 신체적인 고통이 동반된다.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60대 이상 장년층에서 발생했지만, 요새 들어 50대의 중장년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직업적 환경, 외상에 의한 관절 손상, 과도한 운동 등의 이유로 젊은 나이에 관절이 노화 손상되기 때문이다. 휜 다리도 대표적인 이유에 속한다.


휜다리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수술법이 동반돼야 한다. 근위경골절골술(HTO)가 바로 그것이다. 근위경골절골술이란 종아리 안쪽 뼈(피질골)를 인위적으로 절골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옮기는 교정술이다. 이는 관절염이 있는 슬관절의 내측에 집중된 체중의 부하를 외측으로 분산시켜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입원기간은 보통 5~7일정도 소요된다. 회복은 개인적인 편차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1주일 이내 보조기 착용을 통한 부분 채중 부하 보행이 가능하다. 


근위경골절골술 종류는 무릎 안쪽 뼈를 잘라서 안쪽을 벌려주는 방법(개방형)과 바깥쪽 뼈의 일부를 쐐기 모양으로 잘라 바깥쪽으로 닫아주는 방법(폐쇄형)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내반슬은 미용상 문제뿐 아니라 만성피로와 요통, 관절염 같은 이차적인 질환의 원인이라 꼭 치료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수술 후에는 쭈그려 앉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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