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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에게 이런 일이...
사이비 종요게 빠져 있는 엄마는 자살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는 아빠는 몰래 도망쳤다. 하루 아침에 가족과 집을 모두 잃은 시완은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 놓은 전도사 승영을 찾아가 복수를 하려고 한다.
대안가족의 가능성?
시완은 허름한 PC방 한켠에 얹혀살고 있는 승영의 곁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밤마다 그를 죽일 생각으로 칼을 꺼내 들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 그러던 중 뜬금없이 승영에게 기타를 배우고, 자신과 또래인 PC방 주인집 딸인 민희와도 어울리게 된다. 복수의 대상이었던 전도사 승영은 어느새 형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리고, 자신을 챙겨주는 PC방 주인 진숙과 어느새 친해져버린 민희에게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사전적 의미로 가족은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 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또는 그 구성원’을 일컫는다. 법률은 ‘동일한 호적 내에 있는 친족’을 가족으로 인정한다. 피가 섞여야 가족이라는 것이다.
다시 벼랑 끝으로 내 몰리다
승영을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이 다시 교회를 차리려 한다. 교회를 다시 세우데 시완이 걸림돌이 될 것라고 한다.
의지할 곳을 잃어버린 승완은 다시 칼을 꺼내 든다.
가족의 해체.. 그리고 남겨진 10대 소년.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상처와 아픔. 결국 우리는 그를 가해자로 만들고 말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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