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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해외 축구 이야기’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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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해외 축구 이야기 표지(사진제공: 해드림출판사)

현재 양정고등학교 재학 중인 임준석 군이 축구 전문해설가를 능가하는 ‘해외 프로 축구 경기 분석’ 칼럼집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해외 축구이야기’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축구는 22명의 선수들이 네모난 잔디 위에서 90분 동안 벌이는 혈투와 카드게임 하듯 각 팀 감독이 전략의 집어넣기를 반복하며 숨 가쁘게 전술이 펼쳐지는 경기이다. 한 게임 한 게임이 극본 없는 드라마인 이 축구를 고등학생의 순수한 마음과 맑은 두뇌로 명쾌하고 흥미롭게 분석하였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해외 축구 이야기’에는 블로그에 연재하였던 글 중에서 저자가 엄선한 글이 실려 있는데,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해외 축구의 매력에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 해외프로축구 분석 칼럼 연재 

저자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동안 다소 블로그의 변화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쓰게 된 것이 현재 네이버 블로그 soccertalk이다. 

사실 저자는 축구를 잘 알지 못했다. 그래도 저자는 정말 꾸준하게 마치 숙제하듯이 글을 썼다. 글을 쓰다 보니 조금씩 감이 잡히긴 했다. 그렇게 감 잡는 기간만 대략 1년이었다. 댓글이 달릴 리도 없었다. 1년간은 댓글도 안 달리고 그저 외롭게 글만 써댔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013년 말부터 댓글이 하나둘 달리기 시작하더니 2014년이 시작될 무렵에는 기분이 흐뭇할 만큼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뭔가 인정받는 느낌이 들어서 저자는 더 열심히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좀더 심혈을 기울인 ‘축구 집중 분석 시리즈’ 

저자는 계속 글을 쓰다 보니 ‘많은’ 글을 쓰는데 주력하는 느낌이 들어, 질적인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작년 여름 무렵부터 시작한 ‘축구 집중 분석 시리즈’가 그것이다. 선수든 경기든 하나라도 제대로 집중적으로 분석한 글을 썼다. 시리즈를 시작한 당시부터 저자는 글을 Vingle이라는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물론 그곳 기존 블로거들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였으나 적어도 저자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그 힘으로 글을 쓴 결과, 저자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불어난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 

간단히 말해 축구는 인간이 만들어 낸 한낱 공놀이 중 하나일 뿐인데, 왜 많은 사람은 밤잠을 설쳐가며 저 멀리 지구 반대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것일까? 선수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 금액의 몸값을 지급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2명의 선수와 두 명의 감독이 네모난 잔디 위에서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벌이는 결투, 아니 총성 없는 전쟁이 축구 경기다. 그중에서도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의 축구 경기는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환상적이고, 감독들의 전술과 용병술은 삼국지의 조조와 제갈량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빅 리그에 진출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축구 경기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2년간 실시간으로 중계된 유럽 빅 리그의 축구 경기를 저자는 거의 빼먹지 않고 시청했다. 그리고 90분간의 경기가 끝나면 그날의 경기를 다시 되짚어 보았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감독의 작전이 어땠는지, 아쉬웠던 점과 잘한 점은 무엇인지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soccertalk 블로그에 많은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였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였고, 논쟁도 벌였다. 그렇게 이 책은 탄생하였다. 

자신도 모르게 축구의 매력에 빠져 들어갈 것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축구의 매력에 빠져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해외 축구 이야기’는 지난 2년간의 기록인 동시에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조금조금 더 재미있게 해외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만들어졌다. 필드 위의 영웅과 실수를 범한 선수, 승리와 패배, 이 모두가 바로 축구 경기의 일부다. 물론 사람마다 선수와 감독에 대한 견해와 경기 내용에 대한 분석이 다를 수 있다. 

이 책에 기술된 선수와 경기에 대한 분석, 그리고 칼럼들은 순전히 저자 개인적인 것들임을 밝혀둔다. 아무튼, 축구에 미친 사람과 축구의 묘미에 처음으로 빠져들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책이 작은 재미를 더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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