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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춘몽 - 수색과 상암을 오가며 꿈과 현실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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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몽> (2016)

감독 : 장률 ∥ 주연: 한예리,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 101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병든 아버지를 돌보면서 ‘고향주막’이라는 작은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예리 주변을 떠나지 않는 세 남자가 있다.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한물간 건달 익준, 쫓겨난 공장에서 밀린 월급을 받기 위해 날마다 공장 앞에서 인사를 하는 방법으로 1인 시위를 하는 정범, 고향주막이 있는 건물주 아들이지만 어리버리하며 종종 간질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는 종빈은 예리를 무척 좋아하고 아낀다. 

서로를 아끼는 네 남녀는 때때로 동네를 산책하고, 영화를 보고, 술을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을 보낸다.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고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이어진 느낌이 영화를 보는 것이 꼭 꿈을 꾸는 듯하다.

그리고 익준, 정범, 종빈이 현직 영화감독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모두 본명으로 영화에 등장하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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