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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영유아 청력장애 원인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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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은 세균 감염 등에 의해 고막 안쪽에 물이 고이는 질환이다. 영유아는 이관의 구조가 성인과 달리 짧고 굵으며, 수평으로 있어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 중이염은 3세 이하 소아의 60%가 한번 이상 앓게 되고, 한번 걸리면 반 이상은 3번 이상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먹한 느낌과 통증이 대표적 증상

급성 중이염은 먹먹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아이는 귀를 반복적으로 잡거나 보채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귀에서 액체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급성 중이염 환자의 약 10~20% 정도는 중이에 찬 액체나 고름이 빠지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한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다. 삼출성 중이염이 3개월 이상 만성화될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난청'이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든지,  TV 소리를 키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해야 한다. 영유아는 발달고 성장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중이염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언어와 행동의 발달 장애는 물론 학습장애가 생길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출성 중이염 반복되면 아데네이드 절제술 고려해야

급성 중이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므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다. 항생제 처방에는 나이와 염증 정도, 동반 위험인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또 내성을 막기 위해 최소 10일 이상 충분한 기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충성 중이염은 기간, 재발 여부, 증상, 청력 및 고막 변화 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항생제 투여는 하지 않고, 알레르기나 부비동염 등의 동반 여부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을 처방한다. 

급성 중이염을 앓은 후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하는 일이 반복되는 경우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아데노이드가 중이염을 일으키는 균주의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중이염을 일으키는 균주를 제거함으로써 중이염의 치료 결과를 좋게한다. 

 

중이염 예방위해선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아이들이 중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의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중이염 발생률을 약 43%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코를 쎄게 풀거나 들이마시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타고 콧물 세군이 중이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그래서 코감기에 걸린 후에는 반드시 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절기에는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딲아내기 보다 귀 입구만 화장지로 딲아내고 외이도 안은 손을 대거나 후비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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