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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크린땀샘 제거해야 액취증에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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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차고 냄새까지 고약한 증상, 소위 ‘암내’라고도 불리는 액취증에 대해 알아보자.


아포크린땀샘이 원인

액취증의 주된 원인은 겨드랑이에 분포하는 땀샘에 있다.

인체에는 2가지의 땀샘이 분포하는데 에크린땀샘은 냄새가 없으며 보통 더울 때 흘리는 땀을 만들어 입술 등 일부의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에 분포한다.

아포크린땀샘은 겨드랑이, 유륜 등 피부의 일부분에만 분포하는데 이 아포크린땀샘에서 나오는 땀 자체에는 냄새가 없다. 그러나 아포크린땀샘에 있는 세균인 혐기성 디프테리아가 작용하여 불쾌한 냄새가 나는 지방산을 만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조직학적으로 정상에 비해서 아포크린땀샘의 수와 기능이 증가되어 있다.


누구나 액취증이 있다? 없다?

인간이 태어날 때 신체 대부분에 아포크린땀샘이 존재하지만 출생 약 한 달 전부터 겨드랑이, 유륜, 성기부 등 피부의 일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포크린땀샘이 에크린 땀샘으로 변한다. 

액취증은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사춘기가 되어서야 나타난다. 이때 내분비계의 영향을 받아 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노령기에 들어서기까지 지속된다.

액취증은 젊은 성인에서 잘 생기고 여름철에 더 심하면 서양보다 동양에서 가족중에 액취증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씩은 액취증 증상을 갖고 있지만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치료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로는 발한검사, 조직생검 등 다양하다. 보통 30cm 정도 거리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잘 씻고 잘 말리자.

기본적으로 겨드랑이 액취증은 세균총을 감소시키고, 아포크린땀샘의 땀을 줄이면 냄새가 덜 나게 할 수 있다.


첫째, 항상 청결을 유지한다.

샤워시에 겨드랑이 부위를 항균비누로 세척하고 국소항생제 도포, 땀억제제를 도포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


둘째, 슬림핏(Slim fit)은 피하자.

겨드랑이 부위를 압박하는 옷보다는 압박하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통풍이 잘되고 화학섬유로 된 속옷보다는 땀 흡수가 좋은 면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액취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째, 긴장을 풀자.

긴장할 때 땀을 흘리게 되는 정신적인 발한은 손․발바닥 그리고 겨드랑이에서 많이 배출된다. 겨드랑이에 땀이 배출되게 되면 액취증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넷째, 데오드란트! 도와줘!

시중에서 판매하는 데오드란트는 땀샘 주위에 모세혈관과 모공을 수축시켜, 땀을 억제하고 땀과 섞여 냄새를 만드는 박테리아를 파괴해 냄새를 없애준다. 


액취증이 심하다면 국소 약물법이나 보톡스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이 있지만 아포크린땀샘이 남아있는 이상 개선효과는 일시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액취증을 영구적으로 치료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땀샘을 피부 절제법 또는 피하조직 절제법 등의 수술적 요법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 일차치료가 될 수 있으며 기타 초음파, 레이저 및 지방흡입술로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벙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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