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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손님 - 집단이기주의의 추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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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2015)

The Piper 
6.4
감독
김광태
출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구승현
정보
판타지, 공포 | 한국 | 107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줄거리 

 

1950년대의 어느 날, 떠돌이 악사 우룡(류승룡)과 영남(구승현) 부자는 서울로 가던 길에 우연히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에 들어선다. 촌장(이성민)의 강력한 권력 아래 모든 게 평화롭고 풍족한 마을이지만 단 하나,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쥐떼들이 골칫거리다. 마을의 골칫거리인 쥐떼를 쫓아주면, 아들 영남이의 폐병을 고칠 목돈을 준다는 약속을 믿고 우룡은 피리를 불어 쥐떼를 쫓아낸다. 하지만 그 날 이후, 마을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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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

 

하멜른의 쥐잡이(독일어: Rattenfänger von Hameln) 또는 하멜린의 피리 부는 사나이(영어: Pied Piper of Hamelin)는 독일의 민간전승으로 그림 형제를 비롯한 여러 작가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이 전승은 대략 1284년 6월 26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의 도시 하멜른의 재앙에 대해 전하고 있다.

독일 하멜른은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그러나 하멜른에 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쥐는 마을 사람들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혔다. 어느 날, 피리 부는 사나이가 마을에 나타나 천 냥이라는 큰돈을 요구하며 자신이 쥐를 잡겠다고 나선다. 그는 거리로 나가 피리를 연주했는데, 그는 베저 강으로 쥐들을 유인해 쥐떼들은 결국 물에 빠져 죽고 만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사나이에게 쥐가 강물에 빠져 죽은 거지 피리 소리를 듣고 죽은 게 아니지 않냐며 천 냥을 주지 않는다. 잠시 후, 사나이는 거리로 나가 다시 피리를 연주했다. 이번에는 피리 소리에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따라 나왔다. 사나이와 아이들은 점점 더 언덕 쪽으로 갔다. 피리 부는 사나이와 아이들은 언덕으로 들어갔고, 마지막 아이까지 들어가자 언덕은 굳게 닫히고 만다. 그 뒤로 사람들은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오면 천 냥을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사나이와 아이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집단이기주의의 추악함

 

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작은 마을. 촌장은 모든 정보를 독점하고 마을 사람을 위에 군림한다. 그리고 거짓정보와 선동을 통해 자신을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손님'은 판타지 호러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잠시 더위를 잊게 해준는 오싹함을 느끼게 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보에 대한 통제, 권력, 욕심에 가득한 우리들의 모습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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