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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세시봉 - 가슴저린 첫사랑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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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2015)

C'est Si Bon 
5.1
감독
김현석
출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2 분 | 2015-02-05
글쓴이 평점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이 곳에서 20대를 함께 보낸 이들의 우정과 사랑을 함께해 본다. 


실제 쎄시봉 멤버는 아니지만 영화 '쎄시봉'에서는 오근태(정우, 김윤석 분)의 첫사랑에 대한 내용이 영화의 큰 흐름을 차지한다. 


미니스커트 길이를 단속하고, 통금이 있던 시절, 통기타 가수들을 통제하기 위해 대마초 사건을 조작해 여러 음악인들이 구속되는 일도 벌어진다.


그리고 정우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약속해버린 첫사랑 민자영(한효주, 김희애 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을 배신하게 된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중년의 훌쩍 넘어서 만나게 된 둘은 어색하고 서먹하다. 잘 지내라는 인사를 뒤고 하고 헤어진다. 


영화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진한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그때 그시절 쎄시봉의 명곡들을 영화에서 감상할 수 있다. 


딜라일라 (Delilah), 남몰래 흘리는 눈물, You mean everything to me,  My Bonnie lies over the ocean,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백일몽(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담배가게 아가씨,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사랑하는 마음, 하얀 손수건, 조개 껍질 묶어, 사랑이야, 가나다라 등 명곡이 등장한다. 


그리고 ‘트윈폴리오’가 1969년에 발표한 ‘웨딩 케이크’.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가 1950년대에 발표한 ‘The Wedding Cake’을 번안한 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는 달리, ‘웨딩 케이크’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 하는 가슴 시린 이별의 심경을 노래하는 곡이다. 극중 오근태와 민자영의 가슴 절절한 첫사랑을 대변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통기타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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