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전시·여행

삼총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 학교폭력을 무대에 올리다

728x90

<무적의 삼총사> 


 

월간 한국연극 2009 공연베스트 선정작

-명실상부한 여름방학 레퍼토리, 2012<무적의 삼총사>

<무적의 삼총사>는 독일 원작 <벨라, 보스, 불리>(원제 ‘Bella, Boss und Bulli’)김민기 대표가 번안, 연출한 작품이다. ‘벨라, 보스, 불리는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학전 어린이 무대 첫 작품 <우리는 친구다>의 명콤비, 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작품으로, 김민기 대표의 이야기와 노랫말이 더해져 한국 현실에 맞는 작품으로 새로 태어났다.2009년 초연을 본 관객들은 아이들 속이 후련해진다’(부모 관객), ‘통쾌하다,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잘 만들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12세 아이)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다. 같은 해 연말에는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어 작품이 가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2년 여름방학을 맞아 학전은 <무적의 삼총사>를 수정 보완해 재공연하며, 더욱 튼튼한 이야기와 연출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삼총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학교폭력을 무대에 올리다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폭력의 수위가 높아지고 연령 또한 낮아져 초등학생도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학전은 공연 작품에서는 드물게 이 주제에 접근하여, 학교폭력을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보여주려 한다. ‘2012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에 관한 설문에 따르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보다 초등학생이 학교폭력에 가장 쉽게 노출 되어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초등학생의 경우 가해와 피해를 동시에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학생들 개개인의 환경과 상황에 대한 입체적인 관심과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무적의 삼총사>를 통해 잠시나마 아이들의 눈과 귀가 되어 초등학생들의 실제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4학년 ()치나와 ()풍이는 중학생 갈구의 협박으로 돈을 뺏기다가 써니와 같이 힘을 합쳐 갈구를 물리치고 화해를 한다. 갈구가 아이들을 협박하고 풍이가 두려움에 떠는 등 무대 위 상황은 실제의 학교폭력 문제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이다. 그러나 갈구를 피해 써니의 집에 찾아온 풍이와, 치나, 써니가 어우러지고, 삼총사가 합세하여 갈구를 물리치는 장면에서는 재치와 익살이 넘친다. 또한 그 해결 과정에는 할머니가 있어 아이와 노인과의 관계까지 자연스럽게 끌고 들어온다.


작품은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른의 잣대에 의한 관심이 아닌, 어린이 눈높이에서의 관심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자신을 괴롭히던 갈구와 화해하고 그 안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지금의 아이들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름방학을 가족과 함께!  – 초등학생의 일상 속으로!

공연 시장이 유아동을 대상으로 쏠려 있는 가운데, <무적의 삼총사>는 드물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무적의 삼총사>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이다.  

 

미국에서 한국 경남의 신도시로 이사를 온 주인공 써니는 전학 온 학교에서 부잣집 아들 치나와 치나에게 거친 장난을 치는 풍이를 만난다. 국제중학교를 가야 한다는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 방학동안 영어 연수를 가기로 되어 있는 치나와 방학 때 별다른 계획도 없는 아이들이 다가올 방학에 대한 불만을 노래하는 장면(노래 방학’)과 부르는 장면은 아이들의 일상을 잘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섬세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가득하다.

초연 당시 진행한 학교방문공연에서는 모든 학년 아이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바로 자신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

부모님들에게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방학 때 더 바쁜 초등학생들

방학(放學) : 학교에서 학기학년끝난 또는 더위, 추위심한 일정 기간 동안 수업쉬는

자녀들이 방학이 되면 부모들 보다 더 바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요즘의 초등학생들은 방학다운 방학을 잊은 지 오래다. 극 중에서 세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도 학원에나 갈 뿐 신나는 일도 없고, 같이 놀 친구도 없이 더욱 외롭고 심심해질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는 노래를 부른다


미친 듯이 놀 거야 ~ 죽어 라고 놀 거야~ 못 말리게 놀 거야~”라는 노래는 현대의 어린이들의 외침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초등학생은 초등학생답게 자라야 한다. 방학도 잊고, 학원이니 과외에 치여 함께 놀 친구도 없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누가 이런 환경을 만든 것인지, 어른들의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친구와 가족이 생기다

<무적의 삼총사>에 등장하는 삼총사는 모두 형제가 없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한 자녀 더 갖기운동을 펼칠 만큼 외동자녀로 자라는 가정들이 많다. 또한 선희에겐 아버지가 없고, 풍이는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등 세 아이는 모두 결핍이 있다. 가족의 의미가 예전처럼 혈연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과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방학과 새로운 가족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의 연령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공연 학전 어린이무대

어린이는 4~5세에서 초등학생까지를 이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연을 선택할 때에 어려운 점은 4세를 위한 공연인지, 초등학교 6학년을 위한 공연인지 없다는 점이다.


학전 어린이무대 중에서도 <무적의 삼총사>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보면 가장 좋다. 성인과는 달리, 어린이들은 차이가 나도 성숙도나 이해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연을 잘못 선택하면, 아이에게 너무 유치하거나 어려울 있다. 그래서 학전 어린이무대는 연령대를 세분화했다.


<무적의 삼총사> 명확히 초등학생을 위한 작품이다. 관람 가능 연령이 아닌, 관람 권장 연령을 표기함으로써 부모님들의 공연선택에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특히 학전의 어린이무대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있는 좋은 기회가 것이다. 학전 어린이무대 시리즈에는 <무적의 삼총사>, <고추장 떡볶이>, <우리는 친구다>, <슈퍼맨처럼>, <그림자 소동>, <빠삐에 친구>, <진구는 게임 > 있다.

 

학전 어린이 무대 7-3

무적의 삼총사

 

원작                    폴커 루드비히(Volker Ludwig) <Bella, Boss und Bulli>

작곡                    비르거 하이만(Birger Heymann)

번안연출           

편곡음악감독     

제작                    극단 학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일시:  2012 7 26 () ~9 2 () 

- 4/ 4, 7 30/ 1, 4/ 3/ 단체특별공연 가능/ 월 쉼

*8 15 1, 4

            

공연장소: 학전블루 소극장

 

관람료:   어린이,청소년 18,000/ 일반 22,000

             *학전유료회원평일, 주말 20% 할인

 

  :   황지영, 조환준, 김종일, 오연서, 최선희, 최원석

  :   김진아

 

문의 예약:      02-763-8233 | www.hakchon.co.kr

                           인터파크 1544-1555 | www.ticketpark.com

                           사랑티켓 www.sati.or.kr

                대학로티켓닷컴 http://대학로티켓.com/

                (문화바우처 카드 사용 가능 http://www.cvoucher.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