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6월 1일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기존 123병상에서 165병상으로 확대운영 한다고 밝혔다. 영도병원은 지난 2016년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영도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래 올해 4개 병동(7·8·9·10병동)으로 확대하여 영도지역에서 가장 많은 165개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간호뿐 아니라 간병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로 병동 단위로 운영되며 입원 환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입원 서비스를 병원이 직접 제공하여 사적 간병인 고용으로 인한 비용부담이나 보호자의 간병 고충이 완전히 해소 된다. 이를 위해 간호사와 간호업무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 보조 인력이 한 팀을 이뤄 환자를 보살핀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면서 간병으로 인한 부담이 크게 줄었고 병문안이 제한되면서 사람 접촉이 줄어들어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영도병원은 2022년까지 정부가 설정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0만 병상 확대계획에 발맞추어 지속적인 확대운영을 추진했다. 확대병동은 기존 7병동, 8병동, 10병동에 이어 9병동(42병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기존 3개 병동에서 총 4개 병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영도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운영하기 위해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팀 간호체계 도입을 준비했다. 또한 전동침대와 환자 감시 장치 등을 추가하고 병실 화장실 및 샤워장 공사 등으로 병동 환경을 개선하여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동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올해 초 간호 인력을 대거 충원하여 보호자가 필요한 소아환자가 주로 입원하는 6병동을 간호3등급에서 간호1등급으로 상향 발전시켜 영도 지역에서 가장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