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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장애 증가, 최근 20대 환자 급증 "잦은 스마트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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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장애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망막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 54만2200명에서 2012년 85만7813명으로 연평균 12.2% 포인트씩 증가했다.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7,117명)가 가장 많았고, 60대(5,480명), 80세 이상(5,289명) 순으로 나타나 60대 이상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 각종 영상 매체와의 접촉이 증가하면서 최근 20대에서도 망막장애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망막이란?

망막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종이쪽과 같이 얇은 신경조직으로 안구의 뒷쪽 내벽에 벽지처럼 붙어 있다. 빛이 눈에 들어올 때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며 망막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영상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망막의 중심부분을 중심와 또는 황반이라 부르며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고 시력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황반부에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서 생기는 것으로 점점 진행되면 결국은 실명도 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 질환의 초기에는 전혀 자각 증상이 없어서 질환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어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황반변성의 초기에는 글자체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결국엔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인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일반적으로 일단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환이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한번씩 안과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의 의한 당뇨망막병증

당뇨에 의한 고혈당 등의 대사이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반복되어 망막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이다. 망막혈관의 폐쇄 및 투과성 항진으로 인해 미세혈관류, 망막출혈, 삼출물, 황반부종, 혈관신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당뇨망막병증과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비증식당뇨망막병증에서는 미세혈관류, 정맥확장, 망막출혈, 삼출물 등이 나타난다. 신생혈관이 출현하면 이를 증식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한다. 이들 신생혈관은 대단히 유약하고 지지해 주는 조직이 없어서 파열되기 쉽고 투과성이 강하다. 유리체가 수축되어 뒤유리체박리가 생기면 유리체 후면에 붙은 혈관이 터져서 유리체출혈을 일으키고 망막을 안으로 끌어 당겨 견인망막박리, 열공망막박리가 생길 수도 있다. 

당뇨망막병증 치료의 최선은 당뇨병의 조기발견과 대사개선 노력이다. 망막증이 많이 진행한 경우에는 안과전문의에 의한 레이저 광응고술 치료가 필요한데, 심한 증식망막병증시에는 즉시 레이저치료를 함으로써 5년 내에 시력상실 위험성을 50%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때에는 철저한 전신(全身)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흡수되지 않은 유리체출혈, 견인망막박리 등이 발생한 경우 유리체절제술도 시행하게 된다. 


망막장애’는 원인과 병변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나, 시력의 중심부인 황반부 병변인 경우 대부분 초기부터 시력감소, 변형시 중심암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시야장애, 광시증, 비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선천적 망막질환의 경우 야맹증이나 색약, 색맹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책은 없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망막질환들이 주로 노령인구에 발병하므로 50세 이상은 1~2년에 한번씩은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력저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검진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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