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성부속선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고, 저장하고, 정액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남자의 방광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위치하며, 밤톨만한 크기에 15-20g의 무게를 가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양성종양인 반면 전립선암은 악성종양으로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암세포가 증식하여 결국에는 타 장기로 전이되어 장기의 기능을 소실시킨다. 서구에서는 남성암 발생률 중 1위, 암 사망률로 2위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최근 10년 사이 7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은 아무 증상 없이 시작된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야간 빈뇨, 요지연, 소변줄기가 힘차지 못하거나 잔뇨감, 하복부, 항문주위 불쾌감, 성기능장애와 같은 초기 증상이 있으나, 전립선암은 진행되어 요도를 압박하기까지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병이 진행되면 요도, 방광, 골, 폐 등 원격장기에 전이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실제 임상적으로 골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병변이 먼저 진단되고, 나중에 원발병변인 전립선암이 나중에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암의 진단
조기에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선별검사인 직장수지검사와 혈중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전립선 초음파 검사가 있다.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거나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초음파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전립선조직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직장 내로 시행하게 되면 직장을 통하여 전립선 6-14부위를 주사바늘과 같이 가는 세침을 이용하여 시행된다.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며, 진단뿐만 아니라 종양의 악성도를 진단하는 중요한 검사이다.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병기,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이다. 주로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이고, 암세포가 전립선에 국한된 있는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시행한다. 이외에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병기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여 시행한다.
탄수화물, 섬유질, 신선한 야채나 과일이 좋아
50세 이상 남성에서는 정기종합검진 때 반드시 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다. 고지질․지방 음식은 전립선암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많으므로 붉은색고기, 고지방식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멀리하고, 포화지방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탄수화물, 섬유질,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