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며 동안시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어려 보이는 외모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표정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 얼굴에는 표정을 만들어주는 수십 개의 근육이 있는데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이 얼굴 근육도 자주 사용하는 부위가 발달하게 된다. 특정한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습관적인 표정을 지으면 해당 부위 근육이 과장되게 발달하면서 깊은 주름이 생긴다.
이렇게 표정 습관으로 생긴 주름은 피부 표피에 얕게 생긴 잔주름과는 달리 근육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관리만으로 개선하기 어렵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부위만 유독 깊은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만이 아니라 인상을 쓰고 찡그리는 잘못된 표정 습관 때문일 수 있으므로 이를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인상을 쓰게 될 수도 있으므로 틈틈이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고 늘 좋은 표정을 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입꼬리를 내리거나 미간 찌푸리는 등 표정 습관이 굵은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성형수술로도 타고난 인상을 바꿀 수 있지만 인상을 바꾸는데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요소는 표정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미간을 찌푸리는 버릇이 있다면 미간 사이에 세로 방향으로 굵은 주름이 생길 수 있다. 긴장한 상태에서나 무의식 중에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이 있으면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면서, 입 주변에 이른바 팔(八)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시력이 안 좋아서 무언가를 자세히 보려고 인상을 찌푸리면 미간과 이마, 눈가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표정 습관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이 주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잠을 잘 때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면 자는 동안 뺨이 눌리면서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또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세정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인상을 쓰고 눈을 꼭 감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주름 개선에 관심이 많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주름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두꺼워서 노화로 인한 잔주름은 다소 늦게 생기지만 굵은 주름이 쉽게 나타난다. 또한 여성에 비해 음주나 흡연에 더욱 노출되어 이로 인해 주름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평소 습관 개선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근본적인 습관 개선이 중요, 습관 개선이 힘들다면 보톡스·필러 등 시술 도움돼
주름을 개선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품이나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거울을 자주 보고 표정을 자주 살피며 의식적으로 인상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틈틈이 거울을 보고 얼굴 근육을 풀어주며 밝은 표정을 짓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습관 개선이 쉽지 않거나 이미 생긴 주름을 효과적으로 없애고 싶다면 보톡스와 같은 근육 위축을 도와주는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톡스는 알게 모르게 잘못 사용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단순히 주름을 펴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생길 주름을 예방해준다. 전체적으로 얼굴 근육의 긴장도가 높거나 입꼬리가 처져서 다소 완고한 인상을 주는 경우 보톡스 사용으로 근육을 위축시켜 환자의 습관을 개선해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보톡스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적당량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사용하면 부작용의 우려가 거의 없다. 또한 다른 치료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치료 후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효과가 즉시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근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가벼운 시술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시술 경험이 많고 얼굴 근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의를 찾아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다른 미용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후 가벼운 세안이나 화장 정도는 가능하지만 시술부위를 무리하게 문지르거나 자극하는 것은 피하고 뜨거운 사우나나 심한 운동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