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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 혜리, 뇌수막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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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감기증상을 동반한 고열과 머리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가운데,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뇌수막염은 ‘뇌’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수막염’을 합친 말이다. 뇌수막염에 걸리면 환자의 나이와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두통이 발생한다. 또한, 목이 뻣뻣한 느낌이 들면서 앞으로 머리를 굽힐 수 없는 ‘경부경직’이나 구토 증세를 보인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병의 경과가 심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뇌와 척수에 근접한 뇌막 조직에 염증이 심하면 심각한 신경학적 합병증을 초래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신경계 합병증은 뇌부종, 수두증, 뇌경색 및 뇌출혈, 뇌종창 등이 있고, 그 외 전신적으로 패혈증, 성인호흡곤란 증후군, 파종혈관내응고증이 나타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후유증으로 뇌신경마비, 간질발작, 어지럼, 보행 장애 등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소아나 노인 환자에서 전신적합병증이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치료시작이 늦을수록 합병증과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청결한 생활 습관을 통한 예방과 정확한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6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혜리가 정밀검사 결과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현재 입원했고, 며칠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뇌수막염은 크게 바이러스뇌수막염, 결핵뇌수막염, 세균뇌수막염으로 나뉜다. 바이러스뇌수막염은 면역력에 문제가 없는 성인이라면 대증적인 치료만으로도 쉽게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뇌수막염인줄도 모르고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아나 노인에서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 뇌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뇌수막염은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의 종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원인 세균을 배양하는 검사가 중요하다. 일단 질환이 의심되면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원인균을 알 수 없을 때는 환자의 나이, 증상 등에 근거해 경험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혜리는 이날 오전 9시께 고열과 머리통증을 호소해 급히 집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혜리는 지난 5일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 콘서트'에 출연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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