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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예뻐야 진짜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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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정말 젊어 보이네요.” 여성들이라면 누구다 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실제로 어떤 여자는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이고 반면 어떤 여자는 나이에 비해 오히려 더 늙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보이는 기준은 주로 피부 상태. 피부 상태를 젊게 만드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드름 관리

평소 피부가 좋기로 소문난 임씨(24)는 요즘 피부 때문에 한숨을 쉬는 날이 많아졌다. 벌써 3일째 여드름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들으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여기겠지만, 사춘기 때도 여드름 모르고 자라났던 그녀로써 이 같은 일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여드름이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이마 쪽에 2개가 더 난 것을 보며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 했다. 참다못한 임씨는 결국 여드름을 짜기로 결심하고 손으로 꾹, 눌러 짰다. 그런데 그만 여드름이 터지며 오히려 상처를 만들고 만 것. 이에 김 씨는 울상을 지으며 학교 근처의 피부과를 찾았고 피부과에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여드름은 그 자체로 미용상 좋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만,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색소성 흉터와 함몰성 흉터로 구분할 수 있다. 색소성 흉터는 색소침착에 의해 피부가 붉거나 검은 반점을 남기게 되는 것이고, 함몰성 흉터는 흔히 말하는 귤껍질과 같이 모공이 커지고 패인자국이 생겨 ''이 남게 되는 것이다. 색소성 흉터는 멜라닌 색소의 다량발생에 의한 색소침착으로 여드름 자국을 말한다. 가벼운 상태의 여드름 자국은 화장품 사용과 간단한 약물 치료만으로 없어질 수도 있지만, 치료시기가 지나 염증이 심해졌거나 딱지가 떨어지면서 생기게 된 함몰성 여드름 흉터는 자연적 회복이 힘들다.

 

여드름 흉터는 애초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여드름이 진행될 때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할 것을 권한다.


쑥쑥 올라오는 기미, 시작부터 잡아야 효과!

많은 여성들이 30대를 지나면서 미인은 피부가 결정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눈코를 성형하는 것보다 탱탱하고 아름다운 피부가 더 부러움의 대상이다. 잔주름에서 시작해 칙칙한 피부, 피부 늘어짐을 거쳐 기미가 쑥쑥 올라오기 시작하면 동안처럼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다.

 

기미 있다면, 진피층의 혈관도 증식하고 있다는 것 아세요?

백옥피부를 망치는 기미때문에 고민이라면 피부 표면의 거뭇거뭇한 색깔에만 신경 쓸 일이 아니라 이제 진피층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때다.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기미 환자의 진피층을 관찰한 결과, 기미가 있는 부위의 진피층 혈관이 증대확장되고 혈관성장인자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이는 혈관성장인자와 멜라닌 세포 간에 활발한 상호작용이 일어나 기미를 더 심하게 만들거나 치료 후에는 쉽게 재발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기미 치료 시에는 표피층의 기미만 제거할 것이 아니라 진피층의 증식된 혈관까지도 함께 치료해야 기미 제거 효과가 높고 쉽게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

 

기미는 치료 후 반드시 자외선 차단에 주의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기미와 주근깨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주근깨 치료 이전에 기미 치료를 먼저 하여야 한다. 주근깨 치료로 기미가 짙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미 치료를 위한 옐로우 레이저 시술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간혹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홍반이나 색소침착, 부종, 수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을만 되면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피부건조증·가려움증"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습도가 낮고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약화되어 지방분비가 적어지고 수분증발로 인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이 나타난다.

 

피부에는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질을 공급해주는 피지선이 있다. , 다리, , , 배 부분에는 피지선이 적거나 아예 없어 날씨가 건조해지면 각질층에 있는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표면의 지방질 분비가 줄어들고 호르몬의 변화와 각질층에서 수분 함유력이 감소함으로써 표피를 통해 수분손실이 증가하여 피부 건성화가 더욱 심해진다.

 

가을이나 겨울처럼 차가운 바람이 일고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는 피부에 건조증을 유발한다. 또한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비누나 세척제, 기타 화학제품 등도 각질층에 있는 지방질의 손상을 초래해 피부건조증을 유발한다. 변성되거나 손상된 피부는 각질층에서 표피를 통해 수분손실이 증가하고 수분 함유력이 저하된 피부는 건조해진다.

일단 건조해진 피부는 표피를 통해 감작물질(항원을 예민한 상태로 만드는 물질)이나 자극물질의 흡수가 증가하고, 이에 의한 반응으로 민감해진 피부는 가려움증이 나타나 긁게 된다. 특히 잘못된 목욕습관은 피부건조증을 부추긴다. 샤워나 사우나를 너무 자주 하거나 욕조에서 몸을 불린 후 수건으로 과도하게 문지르면 피부표면 지방질의 균형이 깨진다. 그러면 각질층이 수분증발을 막지 못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피부건조증과 이로 인한 가려움증의 치료는 먼저 원인을 규명한 후에 교정해 주어야 한다. 계절적 요인으로 춥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거주지 주변의 환경오염이 심해 증상이 악화될 때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사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나이가 들어 피부가 건조해진 경우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지나치게 더운 물로 목욕이나 사우나를 하는 것은 목욕 후 피부의 수분손실을 더욱 부추기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피부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목욕할 때는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의 사용과 부드러운 목욕수건을 쓰거나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때를 밀어주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물을 닦아낸 후 약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바로 피부 완화제나 바디 로션과 같은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의 경우 목욕횟수를 일주일에 12회 정도 가볍게 해주면서 목욕직후에 보습제나 완화제를 발라 주는 것이 피부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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