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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빅 쇼트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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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없고(No Incom), 직업과 자산이 없는(No Job & Asset) 이들에게까지 대출해준다고 해서 '닌자(NINJA) 대출'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당시 미국에서 인기가 있었던 상품은 주택담보대출(Mortgage) 관련 상품이었다. 여러 사람이 집을 사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면, 은행은 이 채권을 SPV에 넘긴다.

SPV는 채권의 소유권을 인수받아 이를 토대로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채무자가 빚을 갚아나가면 SPV는 투자자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는 형식의 증권이었다.

그렇다면 왜 '서브프라임(Sub Prime)'일까? 서브프라임은 3등급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신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채무자의 신용이 낮으면 채권자의 위험은 커진다.  하지만 수익(이자)도 커진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이었다.

결국 주택담보대출의 문턱은 낮아졌다. 얼마 못가 아무 증명 없이 신청만 하면 누구나 주택담보대출을 얻을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갔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따위도 곧 무의미해졌다. 100% 대출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을 정도였다. 수입도 없고(No Incom), 직업과 자산이 없는(No Job & Asset) 이들에게까지 대출해준다고 해서 '닌자(NINJA) 대출'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2006년에 이르러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채무자는 급속도로 증가한다. 경기불황이 이어졌고, 실업률이 급증했다. 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의 파산이 이어졌다. CDO를 대량 보유했던 리먼 브라더스도 파산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세계금융위기는 2008년 9월 찾아왔다. 



















CDO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이나 회사채를 결합시킨 파생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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