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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주의해야할 모기 매개 감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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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질환은 황열,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있다. 각각의 질환별로 숙주가 되는 모기가 다르기 때문에 모기의 분포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지역도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여행 전 각국 대사관.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 WHO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여 각국의 전염병 상태를 숙지하여야 하며, 적어도 1개월 전에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자 클리닉을 내원하여 전염병 정보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황열의 경우에는 황열모기 내지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로 불리는 모기에 황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다가 모기에 물릴 때 인체 내에 들어와서 고열과 오한, 두통, 의식저하, 황달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러한 심각성 때문에, 중부 아프리카와 남미를 여행할 경우에는 황열 예방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으며, 각국에서는 황열 예방 접종 이후에 노란색의 접종카드(Yellow card)를 발급하고 이 카드가 있어야 입국이 가능하다. 위험국가 입국전 10-14일전에 맞도록 하고 있으며, 각국을 방문하기 전에 황열 접종이 필요한지를 대사관 또는 미국 질병예방센터(CDC)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확인하여야 한다. 접종이후 10년간 효과가 유효하며 예방효과는 95%에 이른다. 임신부는 금기이며, 출산이후 맞도록 권장한다. 한국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각지역 또는 항만, 공항의 검역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예약 접종을 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 또는 방문하여 예약 후 접종해야 한다.

말라리아의 경우는 얼룩모기날개에 감염되어 있다가 인체에 전염된다. 지역별로 삼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지역에 혼재되어 있으므로, 국가별로 예방방법이 다를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 발생한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사율이 낮기 때문에 여행시 더욱 주의해야 할 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이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위험지역은 아프리카, 중남미, 인도, 동남아시아 등 광범위하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열 이후 치료가 늦어지면 치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지역 여행이후 4주 이내 발열이 있을 경우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빠른 시간 내 내원하여 감염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대개 클로로퀸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최소 여행 1주전부터 여행 후 4주까지 매주 복용) 또는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상품명 말라론, 최소 여행 하루 전부터 여행 후 일주일까지 매일 복용)을 여행 전부터 여행 후 일정기간 복용해야한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접경지역등 일부지역의 열대열 말라리아는 메플로퀸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독시사이클린을 일주일 전부터 여행 후 4주까지 매일 복용해야 한다.

뎅기열은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산재하는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주된 증상은 발열 및 근육통, 비특이적 발진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쇼크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접종 및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시에는 증상적인 치료 밖에 할 수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해외 여행시에 모기 매개의 질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별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하여 숲이나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모기기피제, 방충망을 지참하여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별로 발병하는 질환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특히 동남아시아, 인도, 남미, 아프리카를 여행할 경우에는 1-2개월 전 감염병 또는 해외여행클리닉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풍토병

증상

위험지역

예방법

황열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두통, 의식 저하, 황달, 근육통 등의 증상

중부아프리카, 남미- 입국시 황열 예방주사 접종카드 지참 필수(적도 중심으로 20도 내외 지역에서 자주 발생)

출발 10~14일 전 황열백신 접종

일본뇌염

초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 혼수,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음. 치사율은 510%

아시아 온대지역-7~9월 사이,

적도 지역-연중 발생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예방접종.

초회 접종인 경우 1주일 간격으로 3회 피하주사하며, 반복 접종은 2년마다 한번씩.

말라리아

심한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망할 수 있음.

아프리카,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남미 지역, 동남아, 인도 등 열대지역

-중미,중동지역: 클로로퀸

-기타 열대지역: 성분명 메플로퀸 (제품명 라리암),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말라론)

-메플로퀸 내성지역: 독시사이클린

뎅기열

발열, 근육통, 두통, 관절통, 안면통, 식욕부진, 전신에 붉은 반점, 점 모양의 출혈, 잇몸 출혈, 가슴이나 배에 물이 참, 간이 부음. 장출혈

남미와 아프리카 일대, 동남아 지역

예방주사와 치료제가 아직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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