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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교수의 한국 적응기, ‘안개꽃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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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효여·김성중 지음, 좋은땅출판사, 224쪽, 1만5000원

 ‘안개꽃 별이 되다’는 중국인 저자의 20여 년 한국 생활 적응기를 담고 있다. 책 속에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이 날 것 그대로, 생생하고도 솔직하게 담겼다.

서툰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과외와 강의, 더빙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국내 대학교 교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저자는 쉼 없이 달렸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경험은 매 순간 도전과도 같았다.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이젠 한국도 고향이 됐다고 말하는 저자의 삶은 사랑과 포용의 마음이 가득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이해의 시선은 그의 삶에도 도움이 됐지만, 한국인들에게도 큰 선물과도 같았다. 누군가에게는 스승으로, 이웃으로, 친구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안개꽃 별이 되다는 막막함을 당당함으로 만든 희망찬 이야기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총 다섯 개의 대주제로 한국 생활 적응 스토리부터 다문화가족에 관한 시선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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