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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아들 배와 딸 배 모양이 다르다는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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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간혹 산모의 배 모양을 보고 ‘아들’과 ‘딸’을 구별짓는다. 보통 윗배가 많이 부른 경우엔 ‘아들’이라고 하고, 아랫배가 많이 부르고 쳐져 있으면 ‘딸’이라고 한다. 또 배 모양이 둥글고 펑퍼짐하면 ‘아들’이고, 앞으로 볼록하면 ‘딸’이라고 하기도 한다. 



맞냐구?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태아가 아들인 경우에는 딸인 경우보다 몸무게가 평균 100g 정도 더 무겁다. 사내아이는 골격이 큰 편이여서 여아인 경우보다 만삭 때 골반 쪽으로 잘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 이러면 배 모양의 위쪽이 불룩하고 앞으로 튀어나오는 모양이 된다. 그러나 태아가 여자아이라도 체중이 많이 나가고 골격이 크면 산모의 배 모양이 위배가 부른 모양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어른들의 이야기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정상 자궁의 모양은 꼭지 부분이 길쭉한 서양 배처럼 생겨서 우리 나라의 동그란 배 모양과는 다르다. 위에는 공간이 넓고 아래는 공간이 좁아서 위쪽으로 태아의 엉덩이를 비롯한 다리, 발등이 위치하고, 좁은 아래 부분으로 머리가 위치하게 되어 있다. 대부분 임신 9개월 정도가 되면 태아가 골반내로 내려온다. 태아의 머리가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작으면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골반내로 잘 내려오지 않게 되어 위쪽으로 배가 불러지고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임신부의 배 모양은 태아의 성별보다는 태아의 크기와 골격 및 태아 머리의 크기와 임산부의 체중 증가정도, 골반크기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임산부의 배 모양으로 태아의 성별을 맞출 확률은 50%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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