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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여행

아련한 사랑의 기억, <그자식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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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잊지 못하는 그자식이 있나요?

신선한 연출과 공감가는 대사로 사랑받는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가 두 달간의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서 공연된다.

 

<그자식 사랑했네>는 뮤지컬 <빨래>를 쓴 추민주 연출/작가의 작품으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에서 2007년 첫 공연을 올린 이후 4차례의 공연을 통해 연극계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참신한 무대와 솔직한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과 평단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그자식 사랑했네>는 2007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작품상, 젊은연출가상, 여자연기상 수상, 2007 아르코예술극장 송년프로그램 초청 등으로 그 진가를 입증받았다.

 

여성의 시선에서 세세한 연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자식 사랑했네>는 보습학원 국어강사와 영어강사로 만나 한순간 사랑에 빠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에 힘을 싣어주는 것은 ‘너, 나 왜 만나니?’, ‘발랑 까지고 싶었어’, ‘미안하단 말하기가 그렇게 어렵니?’ 등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사이다.

솔직하고 사실적인 <그자식 사랑했네>의 대사와 스토리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지나간 나의 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꺼내어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와 대사를 무기로 작년 12월, 명랑씨어터 수박의 레퍼토리로 2년 만에 다시 선보인 <그자식 사랑했네>는 2인극에서 4인극으로, 칠판에서 OHP로, 극/연출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여 좀 더 만화적이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열흘 간의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프로덕션을 구성한 <그자식 사랑했네>는 3월부터 5월까지 장기간의 대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2달간의 공연을 통해 장세윤-유정호의 섬세한 연기,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멀티맨 문민형, 극에 어울리는 기타-건반 연주와 노래로 영화같은 느낌을 한껏 살려주는 연주자 박슬기 등 4명의 호흡이 빛을 발해, 대구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극적인 장점, 배우들의 조화, 관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대구공연 직후인 6월 1일부터 서울에서도 <그자식 사랑했네>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관객들이 새로운 배우들이 열연하는 <그자식 사랑했네>를 기다린만큼 이번 서울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으며, 지난 프로덕션부터 공연 자체의 브랜드화, 차별화를 위해 제작한 영화 같은 느낌의 포스터와 영상 또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명랑씨어터 수박과 학전이 공동주관하는 <그자식 사랑했네>의 이번 공연은 6월 1일부터 19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기타 공연에 대한 문의 사항은 학전(02-763-8233)으로 하면 된다.

 

 

[그자식 사랑했네 공연개요]

 

공연명: 그자식 사랑했네

공연장소: 학전블루 소극장

공연기간: 2011. 6. 1 (수) ~ 6. 19 (일)

공연시간: 평일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월,화 공연없음)

출연진: 미영_장세윤, 정태_유정호, 멀티맨_문민형, 연주_박슬기

관람가: 평일 22,000원 / 주말 29,000원

관람연령: 만 19세이상

제작 및 기획: 명랑씨어터 수박

주최: 명랑씨어터 수박, 학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매처: 인터파크 1544-1555 / 사랑티켓 http://www.sati.or.kr/

공연문의: 학전 02) 763-8233 /명랑씨어터 수박 02) 928-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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