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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예방이다. 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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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암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증식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아 과다 증식한다. 주변 혹은 다른 기관에 침입(전이)하여 각 조직 및 기관을 파괴하고 기능을 망가뜨린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을 부위별로 알아보면, 남자에게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 다음을 폐암, 간암, 대장암, 식도암 순이다. 여자는 자궁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및 간암의 순서로 발생한다.

 

암의 증상

암에 의해 나타나는 징후와 증상은 암의 종류, 크기,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초기 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비특이적이므로 다른 질환과의 구분도 어려우나, 진행한 경우 장기 침범에 의한 증상과 함께 체중감소, 전신 쇠약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과 징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암의 검진

암은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 완치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성공적인 암 치료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 진단이다. 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목적에 따라 암의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 암이 의심될 때 하는 진단적 검사, 그리고 암의 진단 후 진행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병기 결정검사, 치료의 효과 및 재발 여부 판정을 위한 추적 검사 등이 있다.

각종 암의 특성(사망률, 발생률 등), 검진대상자의 특성(연령, 성별, 유전적 소인, 기존 질환 등), 효율적 검사 방법 존재 여부와 수행 방법 등 여러 면을 고려해 2001년 한국인에 적합한 표준적 검진 권고안이 개발되었다. (표 참고)

 

암의 진단

암의 확진과 병기 결정을 위해서 의사의 진찰, 조직검사, 세포검사, 내시경검사, 암표지자검사, 영상학적 진단검사, 핵의학 검사 등의 여러 검사를 한다. 한 가지 검사만으로 암의 확진과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으므로 여러 검사를 복합적으로 실시해 전문의 종합적인 판단함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조직검사를 통한 병리학적 진단이 대부분의 경우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 5대 암 검진 권고안]

암의 종류

검진대상

검진주기

검진방법

위암

40세 이상 남녀

2

위장조영촬영 또는

위내시경 검사

간암

30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으로 간경변증이나 B형 바이러스 항원 혹은 C형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

6개월

간초음파 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대장암

50세 이상 남녀

5-10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이중조영바륨검사

+ 에스결장경검사

유방암

30세 이상 여성

매월

유방자가검진

35세 이상 여성

2

유방임상진찰

40세 이상 여성

2

유방촬영술 + 유방임상진찰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 또는 성경험이 있는 여성

1

자궁경부질세포검사

 

암의 치료

암의 치료의 목적은 가능한 한 암에 의한 기능적, 해부학적 손상을 회복시켜 환자를 치유하고, 불가능한 경우에는 암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호전시켜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암의 종류, 진행상태(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등의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수술요법, 방사선치료요법, 항암화학요법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이외에 호르몬요법, 레이저치료법, 면역요법, 유전자치료법 등이 있다.

치료기간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계획을 세워 치료한다. 각 치료의 특징과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의 상태,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 및 주의사항 등에 관해서 담당의와 충분한 설명 및 의견교환, 환자와 가족의 동의가 필요하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매우 다양하며,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에 의해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변경될 수 있다.

암환자 치료 후 생존율은 주로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한다. 대부분의 5년 동안 암이 재발없이 임상적으로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 치유가 되었다고 보기기 때문이다.


수술치료

수술은 목적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종양의 분류와 유형확인 및 확진을 위해 원발 혹은 전이 부위의 조직을 얻는 진단적 수술, 완치를 목적으로 원발병소와 그 주변의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 암으로의 진전을 방지하기 위해 전암성 병변을 제거하는 예방적 수술, 종양의 성장 지연과 암의 증상 완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완화적 수술이 있다.

 

항암화학치료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약물(항암제)을 사용해 전신에 퍼져있는 암세포를 치료하는 전신적인 치료방법이다.

항암화학치료의 목적과 다른 항암치료와의 병용할 때의 역할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수술, 방사선 요법 등으로 국소 종양을 치료한 후 미세하게 남아 있는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방지해 완치를 꾀하는 보조 항암화학요법, 국소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해당 기관의 기능을 가급적 보존시키고자 시행하는 선행 항암화학요법, 완치를 위한 항암치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근치적 항암화학요법, 증상 조절, 생명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분류된다.

항암 화학요법의 투여 경로는 약제의 특성, 효과, 부작용 등을 고려해 정맥주사, 근육주사, 피하주사, 동맥내 주사, 흉막강내 주사, 복막강내 주사, 뇌척수강내 주사 및 경구 투여 등이 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항암제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치료기간은 대개 1-5일 정도(경구 복용의 경우 2-4주 복용 후 1-2주 휴약)이고, 3-4(1-2주인 경우도 있음) 간격으로 치료를 받는다. 대부분 항암제를 투여하고 2-3주의 휴식기간을 두어 정상 세포가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 다음 치료를 시행한다.


새로이 각광받는 암표적치료

최근에는 암세포와 정상 세포 일부도 함께 공격해 부작용이 발생하던 기존의 항암제와 달리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표적 항암치료는 암의 성장과 발암에 관여하는 특정 분자의 활동을 억제하여 암의 성장과 진행을 막는 치료를 총괄적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주요 표적으로는 암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 혈관신생, 세포 간의 조직, 세포 주기 조절 인자 및 세포 사멸 관련 물질 등이다. 대표적인 약제들로는 글리벡, 허셉틴, 얼비툭스, 이레사, 타쎄바, 아바스틴, 수텐, 넥사바 등이 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주의할 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에 주의할 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부 약제에서 항암제의 효과를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이미 복용하고 있던 약물은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감기약, 진통제, 비타민은 물론 한약, 건강식품 등이 포함된다. 복용하는 약제의 이름, 복용기간, 복용량, 복용용도 등을 담당의사에게 알리고, 약제의 지속 여부 혹은 영향이 적은 약제로의 변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하던 일은 대부분 계속할 수 있다. 담당의사와 상담을 통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계획과 업무의 양, 범위 등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치료를 받는 동안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급적 운전 등의 부담이 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방사선 요법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을 받은 세포의 대부분에 대한 세포 독성과 노화를 유도해 치료효과를 얻게 된다. 암 조직은 물론 정상 조직도 방사선에 의한 장애를 일으키지만, 정상 조직은 시간이 지난 후에는 회복되지만, 암 조직은 일정기간 동안 충분한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루에 일정량씩 분할해 치료를 하면 정상 조직의 장애를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의 파괴를 높이는 효율적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치료를 위해서는 방사선이 발생되는 장치(선형가속기) 혹은 방사선 동위원소(코발트 치료기)가 필요하다.

방사선치료는 목적에 따라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방사선 치료와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완화적 방사선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방법에 따라 구분해 보면,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 치료와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원발병소에 가까이 두어 방사선을 조사시키는 근접치료가 있다.

이 밖에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높이려는 치료가 있다.

 

암의 예방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암 발생 인구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30%는 식이요인에, 18%는 만성간염에 기인하고, 직업, 유전, 음주, 생식요인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이 1-5%씩 기여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암 예방 생활습관의 실천과 조기 검진으로 상당부분의 암 예방이 가능하다.

 

<암 예방 국민수칙>

-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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