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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경북 최초 심장·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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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퇴원하는 환자를 축하하며 쾌유를 기원하는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들(왼쪽부터 흉부외과 김재범 교수, 장우성 교수, 박남희 교수,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 신장내과 박우영 교수, 백진혁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심장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수술 받은 환자는 말기 심부전과 신기능장애를 앓고 있던 55세 남자였다. 심부전 악화와 함께 투석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심장과 신장 모두 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환자는 올해 초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해 장기이식센터에 심장과 신장 동시 이식 대기자로 등록 후 8얼 4일 뇌사장기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공여받고 12시간에 걸쳐 무사히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하고 8월 26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이번 수술에서 심장적출과 이식은 흉부외과 박남희, 김재범, 장우성 교수, 신장이식은 이식혈관외과 박의준, 노영남 교수가 집도했다. 수술 후에는 심장내과 김형섭, 김인철 교수와 신장내과 한승엽, 박우영, 백진혁 교수가 집중적으로 환자를 관리해왔다.

심장이식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박남희 교수는 “다장기 이식수술은 단일 장기 이식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도가 높을 뿐 아니라 이식 후에도 장기별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다학제적 접근 및 전문의들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치의인 신장내과 한승엽,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는 “장기이식팀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큰 합병증 없이 환자가 잘 회복되고 있다. 이식 받은 지 3주가 지난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고 있어 퇴원후 통원치료로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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