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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세 번째 살인 (The Third Murd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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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꼭 진실을 말해주세요!”




“절 믿으세요?”

“사실은 제가 안 죽였어요”


미스미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사장인 아치오를 스패널 때려 죽인뒤 시신에 불을 붙여 증거를 인멸한다. 


그는 곧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수감된다. 


시게모리라는 뛰어난 변호사 그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닌 형량을 줄이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 진실이 무엇이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미스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의 아내이 미츠에에게 살인청탁을 받아 그대로 행한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한다. 


미스미와 미츠에가 주고 받은 문자를 바탕으로 시게모리는 미스미가 형을 감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간다. 



그런데 갑자기 미스미가 자신이 아츠오를 죽이지 않았다고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시게모리는 갑자기 이렇게 진술을 번복하게 되면 사형을 면할 수 있는 지금 흐름에서 크게 손해를 보게 될거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미시미는 결심을 바꿀 생각이 없다. 


재판부는 미시미에게 사형을 고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영화 시작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시작한다. 아니 범인이 누구인지 생각하도록 하고 시작한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반전을 기대하고, 누군가의 사주, 피해자의 악해 등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니....


영화는 단순 살인 사건에 대한 범인을 찾고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왜, 살인을 했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변호사는 사건의 진신이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든 의뢰인의 형량을 줄이는데에만 관심이 있다. 

의뢰인이 무죄를 주장해도, 죄를 인정하는 것이 형량을 줄이는데 유리하다고 의뢰인을 설득한다. 



우리 사회와 형벌이 얼마나 정의로울 수 있을까?


사법체계는 항상 옳은 판단을 내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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