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미스 프레지던트(Mis-President)

728x90


박사모, 그들은 왜 박정희, 박근혜에게 맹목적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까?


박사모에게 박정희와 박근혜는 신화이자 종교다.


6, 70년대를 살아온 기성세대의 정서와 그 시대가 만들어낸 씁쓸한 시대적 유산.


그들은 굶어죽는 사람이 흔하던 시절에 배고픔이란 원초적 공포를 박정희 대통령이 해결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자라고 대학 못가고 공장 가라고 강요받던 시대, 극장에서 본 대한뉴스 속 육영수는 나환자를 돌보고 고아들의 놀이터를 지어주는 어머니같은 존재였다. 이들은 현실에서 만나지 못한 자애로운 어머니상을 육영수를 통해 봤다. 


김재환 감독(47)은 경향신문 인터뷰에서“가장 슬픈 건 이분들이 너무 착하다는 사실입니다. <엠비의 추억>처럼 풍자했다간 자칫 조롱으로 그칠 수 있었습니다. 태극기 집회의 연단 위에 서는 분과 아래 서는 분을 구분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정희 사랑한다는 이유로 돌 맞을 분들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반응형